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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충남대 김성수 교수
IMSD2014-ACMD2014 공동학술대회 위원장
2012년 대한기계학회 동역학 및 제어 부문 회장
충남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1. 다물체 동역학 국제학술 회의 (70-90년대)
컴퓨터의 발달과 더불어, 1970년대부터 차량, 로봇 등 여러 개의 물체로 이루어진 시스템의 동역학 해석을 위해서 다물체 동역학 이론 및 수치해석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최초의 다물체 동역학 국제 학술회의는 1977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UTAM (International Union of Theoretical and Applied Mechanics) Symposium on Dynamics of Multibody Systems 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초기 다물체 동역학 연구자인 Kurt Magnus에 의해 개최되었습니다. 80년대부터는 다양한 다물체 동역학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면서, state of art로 표현이 되는 다물체 동역학 연구들이 실제의 시스템 설계에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시험평가가 힘든 인공위성 해석이나, 상용 및 군용 차량, 건설 장비의 시뮬레이션에 활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의 국제적인 다물체 동역학 학술회의는 1983년 미국 Iowa 대학의 E.J. Haug에 의해서 개최된 NATO Advanced Science Institute Workshop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미국의 E.J. Haug, P. Nikravesh, M. Chace와 독일의 Jean Wittenburg, Werner Schiehlen등 다물체 동역학 연구의 1세대에 속하는 연구자들이 특별강연을 하였습니다. 90년대 말부터 2000대 초까지 이어지는 IUTAM series와 NATO ASI series의 학술회의는 symposium 규모의 다물체 동역학 국제회의로서 회의 제목으로 multibody dynamics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mechanical system dynamics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학술회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 다물체 동역학 국제 학술 대회 (2000년대 이후)
이전까지는 학술회의(Symposium 혹은 Colloquium) 수준으로 모임이 지속되어 왔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다물체 동역학 연구자가 늘어나고 다물체 동역학 기술이 산업계로 확산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다물체 동역학이란 이름의 국제학술대회 (Conference) 가 개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북미의 경우에도, 미국기계학회인 ASME IDETC 종합 학술회의에서 진동 소음 분과에서 발표되던 다물체 동역학 관련 논문들이 새롭게 신설된 multibody system and nonlinear dynamics and control 분과에서 주관하는 학술회의에서 발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각의 학술대회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1 ACMD (Asian Conference on Multibody Dynamics)
ACMD는 한국과 일본의 다물체 동역학 그룹이 모여서, 아시아 지역의 다물체 동역학 분야를 활성화 시키고 서로의 연구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 2002년 여름, 일본 이와키 대학에서 최초로 개최 되었습니다. 매 짝수 년도에 개최되는 ACMD는 2002년 이래로 ACMD 2004 (한국, 서울, 잠실 올림픽호텔), ACMD 2006 (일본, 도쿄, 동경대), ACMD 2008 (한국, 제주, 서귀포 칼호텔), ACMD 2010 (일본, 쿄토, 쿄토대학), ACMD 2012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초기 ACMD의 학술대회는 주로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의 논문 발표로 이뤄졌지만, ACMD 2012는 중국, 한국, 일본의 3개 나라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13개 국가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 발전을 하였습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응용 시뮬레이션, 일본의 실험검증을 동반한 시뮬레이션 관련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2 ECCOMAS Multibody Dynamics
유럽에서는 IUTAM symposium, Euromech Coloquium 등 비정기적으로 다물체 동역학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개최가 되어 오고 있지만, 다물체 동역학의 정기적인 학술대회는 ECCOMAS (European Congress on Computational Methods in Applied Sciences and Engineering)를 통하여 2003년에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이 중 Multibody Dynamics는 매 홀수년도 여름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학술대회는 200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로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 2007년 이태리 밀라노, 2009년 폴란드 바르샤바, 201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Multibody 2013은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크로아티아 Zagrab 대학에서 개최됩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적으로 다물체 동역학 이론에 관련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3 ASME MSNDC Symposium
북미에서의 다물체 동역학 국제학술대회는 매 홀수년마다 개최되는 미국기계학회(ASME)의 Design 종합 학술대회 내의 하나의 심포지움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2005년 이전까지는 진동 소음 부문의 학술회의의 일부분으로 다물체 동역학 논문들이 발표되었지만, 2005년부터는 Multibody System and Nonlinear Dynamics and Control (MSNDC)분과가 신설되면서 독립적으로, symposium on MSNDC에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5년 롱비치, 2007년 라스베가스, 2009년 샌디에고, 2011년 워싱턴 DC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2013년의 MSNDC 심포지움은 오리건주 (州) 포틀랜드에서 이번 8월 4일 부터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창의적인 다물체 시스템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4 IMS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body System Dynamics)
앞서 기술한 아시아, 유럽, 북미의 3개의 다물체 동역학 학술대회가 각각의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다물체 동역학 학술대회라면, 이러한 3개의 중심 학술대회를 아우르는 범세계적인 다물체 동역학 학술대회의 필요성 때문에 IMSD가 태동하였습니다. 범세계적인 다물체 동역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2010년 ASME, IFTOMM, IUTAM, KSME, JSME, ECCOMAS 학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nternational Steering Committee)를 결성하고, 매 짝수년 봄에 학술대회를 개최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범세계적인 학술대회의 정신을 받들어서, 유럽, 아시아, 북미로 장소를 바꿔가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IMSD 2010은 핀란드의 Lapeenranta 대학에서, IMSD 2012는 독일의 Stuttgart 대학에서 전세계19개 국의 250편 이상의 논문들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논문의 성격에 있어서도 앞서 기술한 3개의 중심 학술대회의 특징을 모두 반영하고 있습니다.